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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어떤 진통 겪고 있으며 나갈 길은 어디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8.11.12일 09:36



- “일대일로” 배경아래 중국조선어학회의 조선어에 대한 연구와 전망

“일대일로”배경아래 중국조선어 연구와 전망을 주제로 한 중국조선어학회 제9차 회원대회 및 제20차 학술대회가 11월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연길시에서 소집되였다.

동북3성조선어문협의령도소조에서 주관하고 중국조선어학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중국의 사회 대환경속에서 소수민족언어로서의 조선어라는 이 존재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고 어떻게 교육하고 있으며 어떤 진통을 겪고 있는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겠는가?”하는 화두로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조선어문사업자들과 학자들이 회의에 참석해 열띤 론문발표와 학술토론의 시간을 가지였다.

중국조선어학회 제8기리사회 리사장인 김영수는 개막사에서 “이번 대회는 ‘일대일로’의 수요에 따라 중국조선어의 현황을 조명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주제를 내걸고 개최되였다”면서 이번 회의가 중국에서의 조선어문 교육, 조선어 규범화, 표준화에서 제기되는 일련의 학술문제들을 심도깊게 론의하고 당의 민족어문정책을 정확히 시달하며 중국에서의 조선어의 바른 사용과 건전한 발전 및 연구를 추진하는 중요한 회의, 조선어의 정확한 사용, 발전, 교육 등에 방향과 방법들을 모색하는 의의가 있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을 기대했다.

연변대학 림철호부교장은 축사에서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중국에서의 우리의 조선어는 그 위상이 이전보다 떨어졌고 교육, 보급, 사용 등에 적지 않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고 지적, 일례로 “조선족들 사이에서도 본 민족 언어문자를 경시하고 규범을 지키지 않는 문제들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림철호부교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하여 언어사용과 교육, 연구 등에서의 연구성과들을 교류하고 문제점들을 진지하게 토론한다면 앞으로의 우리의 언어문자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본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론문과 성과들이 교류되고 중국조선어의 발전에 리로운 좋은 건의들이 많이 나올 것을 희망했다.

중국한국(조선)어교육연구학회 회장인 강보유는 축사에서 2001년도에 설립된 중국한국(조선)어교육연구학회는 중국조선어학회에서 많은 리론과 방법들을 배웠다면서 두 학회는 매우 친밀한 형제학회라고 강조, 두 학회사이 상호교류와 정보공유를 통해 중국조선어/한국어교육연구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조선어학회 제9차 회원대회에서는 중국조선어학회의 사명과 의무를 조직적으로 보장하는 중대한 과제로 제8기리사회 사업을 총화하고 제9기리사회를 새롭게 구성하였다. 새로 구성된 중국조선어학회 제9기 리사회의 리사장은 연변대학의 김광수교수가 당선되여 중임을 맡았다.

이어 진행된 중국조선어학회 제20차학술대회는 상해복단대학 강보유교수, 길림성조선어학회 리대동 회장, 중국조선어문잡지사 김계화사장의 기조연설로부터 시작해 사회 및 고등교육분과, 기초교육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누어 도합 58편의 가치있는 학술론문들이 교류되였다.

11일 오전에 있은 중국조선어학회제9차회원대회 및 제20차학술대회 페막식 총화보고에서 중국조선어학회 제9기 리사회 김광수리사장은 “학술대회는 주로 조선어규범화의 필요성, 조선족교육이 직면한 문제를 필두로 시작되여 조선어 사용환경과 조선어교육환경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였다”고 총화했다.

김광수리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교류된 학술론문들을 종합해보면 조선어교육에서 정상적인 교사충원의 어려움과 교사수준의 하락, 도시화에 따른 학생확보의 어려움, 로무송출에 따른 가정교육의 빈약, 교수용어의 한어화 새로운 학교운영방밥의 모색 등으로 인한 고충을 진달할수 있었다”고 지적, “당면 조선족학교 학생수가 대폭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미래지향적으로 조선족학교 교육을 여러가지 방법을 모색하여 앞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81년도에 설립된 중국조선족어학회는 설립초기부터 동북3성 조선어문사업협의지도소조의 지도와 배려하에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조선어보급 및 교육에 뜻을 둔 회원들을 조직하여 지금까지 9기의 리사회를 무어가지고 중국에서의 조선어문 교육과 조선어의 바른 사용 및 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진행해왔다. 또한 조선어교육과 연구, 전산화, 표준화, 규범화를 위하여 적지 않은 성과들을 이룩함으로써 국내뿐만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그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글 안상근 기자 사진 김성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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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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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하고 련대관계를 끈어야하고 더불어서 조선어는 우리(조선족)민족 언어로 규정해야한다. 아니면 남조선애들 다 지들꺼라고 우길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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