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샤오미 레이쥔(雷军) CEO가 신제품인 훙미노트3를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륙의 실수'로 유명한 중국 전자제품 업체 샤오미(小米)가 또 한번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을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24일 오후, 베이징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홍미노트(红米note)3'를 선보였다.
'훙미노트3'는 샤오미 제품 최초로 풀메탈 소재를 사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0.3초만에 잠금이 해체되는 지문인식센서도 최초로 적용됐다. 풀HD의 5.5인치 디스플레이와 2GB 내장 메모리(RAM), 4000mAh의 대용랑 배터리, 1천3백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백만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두께는 8.65mm로 얇은 편이며 무게는 164g으로 전작보다 4g 무거워졌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5가 5.7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카메라가 1천6백만화소이고 두꼐는 7.6mm이나 배터리가 3000mAh 임을 감안하면 사양면에서 크게 뒤지는 편은 아니다.
파격적인 것은 가격이다. 2GB RAM, 16GB 제품은 899위안(16만원)이며 3GB RAM, 32GB 제품은 1천99위안(19만6천원)이다. 갤럭시노트5의 중국 내 판매가가 5천388위안(96만원)임을 감안하면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
훙미노트는 골드, 그레이,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오는 27일부터 샤오미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