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새 앨범 타이틀 곡 '나팔바지'와 '대디'로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싸이는 1일 새벽 '칠집싸이다'를 발표, 2년 7개월여 만에 컴백했다. 싸이는 오랜 공백기를 가진 후 컴백한 것임에도 앨범 공개와 동시에 차트 1위를 달성했다.
1위를 차지한 '나팔바지'는 피처링 없이 싸이 혼자 부른 곡으로, 복고와 펑키함을 가미한 댄스곡이다. 이 곡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몽키3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벅스, 올레뮤직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두번째 타이틀 곡 '대디'도 인기다. 이 곡은 벅스와 올레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나팔바지'로 2위를 차지한 두 음원 사이트에서는 '대디'가 1위에 등극한 것. 이로써 싸이는 모든 음원 차트 1위를 섭렵했다.
앞서 싸이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이번 앨범 목표는 빌보드 차트 진입이 아니다. 국내 음원 차트 1위다. 가능하다면 줄세우기를 해보고싶다"고 밝혔다. 그의 소원은 발표와 동시에 달성됐다.
싸이는 오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무대에 오른다. 이후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열고 국내팬들과 만난다.
황미현 기자 hwang.mihyun@joins.com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