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로인협회 제3기 3차 대표대회가 11월30일 오전, 현조선족양로원로인활동실에서 소집되였다.
현조선족로인협회 김종선회장이 지난 1년간의 협회사업을 실사구시적으로 총화했다.
지난 1년간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광범한 회원들의 다함없는 열정과 꾸준한 노력으로 다종다양한 활동을 힘차게 벌여 보람찬 성과를 이룩했다.
우선 전체 회원들을 조직해 18차 당대회정신과 습근평총서기의 중요한 연설정신을 집중적으로 전달학습함과 동시에 당의 민족정책, 변경정책, 로인들의 일상생활상식, 건강장수비결 등 여러가지 뜻깊은 활동을 통해 로인들의 정치리론수준과 문화지식수준을 부단히 제고했다. 여러 분회들에서는 실제상황에 비추어 시사학습, 노래학습, 보건위생 등 풍부한 문화오락활동을 활발히 벌여 협회사업의 건강발전을 힘써 추진했다.
올해 협회는 만여원의 자금을 투입해 무용복장과 장구, 색스폰, 트럼베트, 전자풍금 등 여러가지 악기와 사진기, 비디오촬영기 등 문화도구를 구입해 문화시설을 훌륭하게 갖추었으며 또 중조사전, 한국어사전 등 서적을 구입함으로서 현에서 진행되는 전민건강전시대회, 현조선족광장무전시대회, 농악무표연 등 대형문화예술공연과 시합에 참가해 춤 잘추고 노래 잘부르는 우리 민족의 예술기교를 과시하고 민족을 위해 자랑을 떨쳤다.
비록 대부분이 65세이상의 로인들이였지만 그들은 청춘의 기백으로 젊은이들 못지 않게 선후로 현에서 조직한 조선족민속운동경기, 윷놀이, 물동이 이고 달리기, 지게 지고 달리기 등 취미운동대회에 참가해 조선족로인들의 풍채를 자랑하기도 했다.
적지 않는 회원들이 아들딸, 손자손녀들이 용돈으로 드린 돈을 아껴 먹고 아껴 쓰면서 한푼두푼씩 모아 협회와 분회에 기부했는데《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한해동안 여러 분회와 개인이 협회에 기부한 금액은 도합 만5000여원에 달했다. 협회에서는 이 돈으로《장백진흥문예하향》, 조선족빈곤호 돕기, 경로원위문, 변방부대위문공연 등 활동을 벌여 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있다. 그들의 이와 같은 훌륭한 사업성과는 장백현당위와 정부의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협회는 얼마전에 있었던 성정협민족종교위원회에서 조직한 《소수민족문화예술자원정황조사연구좌담회》에 초청되여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더우기 새로 부임된 장백현당위 송흠위서기는 친히 해당부문의 책임일군들을 이끌고 협회를 찾아주어 조선족로인들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또 로인활동 과정에 존재하는 문제와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귀담아 듣고 현조선족로인협회가 앞으로 계속하여 현의 정신문명건설과 로년사업에 더욱 큰 기여가 있기를 기대했다.
김종선회장
회원대표들
이날 회의는 협회규약의 해당조례에 따라 협회와 분회의 일부 지도성원들이 년세가 많거나 신체가 허약하며 사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김옥성, 김월성, 윤순월, 최순자, 최분녀 등 로인을 여러 분회의 회장 또는 부회장으로 보충선거했다.
회의는 지난1년간 협회를 제집처럼 관심하고 아끼고 사랑하며 협회사업에 적극적인 기여가 있는 김봉철 등 6명을 우수회원으로 표창하고 김보배 등 6명의 회원들에게 기여상을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현조선족로인협회 무용대에서 명절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조선족무용《부채춤》을 멋지게 출연, 관중들의 요란한 박수갈채를 불러일으켰다.
기여상
부채춤
김영일(金永日) 최창남기자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