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0월 독일에서 제작된 신형 방탄 벤츠 차량을 새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이 벤츠가 "김정은 경호팀의 특별 주문으로 독일 벤츠사에서 수개월 동안 특수 제작을 거쳐 완성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구입한 방탄 벤츠는 포탄을 맞아도 견딜 수 있는 방탄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타이어에 구멍이 나도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차량 내부에는 냉장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은 고급 승용차 등 사치 품목을 대북 수출 금지 항목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북한은 합법적인 절차로는 벤츠를 평양으로 들여올 수 없는데요.
북한이 일반적인 무역거래 물품으로 위장해 중국 세관을 거쳐 벤츠를 반입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연, 탈북 교사]
"UN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때문에 북한에서 지금 사치 품목들을 북한으로 반입이 안 되도록 지금 제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도 북한이 이렇게 직접 나서기보다는 북한이 원하고 중국하고 오랫동안에 뭔가 좋은 관계가 유지되어 오고 있었고 보통 대부분은 무역은 다 중국에서 하고 있으므로 중국의 무역 대북회사를 동원해서 구입을 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