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여행/레저
  • 작게
  • 원본
  • 크게

[연길] 눈 잦은 겨울 추위속에 스케트열 타오른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2.04일 08:49

요즘 몇차례 내린 눈과 함께 올해 겨울은 인제 제법 제 구실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천들도 꽝꽝 얼어붙기 시작하고 있다. 1일 새벽, 연길도심 연길하(원 연집하)와 부르하통하 합수목에 위치한 연길시 무지개다리스케트장을 찾았다. 해마다 겨울이면 스케트애호가들이 가장 먼저 즐겨 찾는 곳이 바로 여기다.


이날 꼭두새벽부터 스케트애호가들은 삼삼오오 짝을 무어 자발적으로 무지개다리스케트장에 모여들어 간밤에 얼음우에 내린 눈을 깨끗이 쳐내고 있었다. 그 다음 얼음질을 위해 물까지 뿌리면서 스케트장을 반들반들하게 닦아놓기 시작했다. 이렇게 새벽부터 근 두시간동안 부지런히 손발을 움직여야 매끈한 얼음우에서 스케트를 탈수 있다고 한다.

“전번 주말에는 백여명 애호가들이 스케트 타러 왔댔습니다.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곳에서 취미로 운동을 같이 할수 있기에 아마 이네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스케트장에 손을 본 연길시중로년스케트협회 차경식애호가는 다른 한편으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누가 먼저라 할것 없이 아침마다 스스로 스케트장을 찾아와 저마다 비자루를 들고 눈을 치고 얼음에 물을 주고… 해당책임자가 도급 맡기전까지 중로년스케트애호가들은 모두 함께 이 스케트장을 살뜰하게 보살피고 있습니다. 여러 애호가들이 겨울마다 아낌없이 마음을 써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이왕에 비해 3메터 정도 너비를 넓혔기에 과거 200메터 코스에서 250메터까지 길이가 더 늘어나게 되였다고 한다. 다년간 겨울철마다 연길시 무지개다리스케트장은 애호가들 스스로 만들어온“열려있는 빙장”으로 이네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으며 보금자리로도 거듭나고 있다. 이날 스케트장을 찾은 연길시민 한선생(80세)은“무지개다리스케트장은 겨울에도 바람이 적게 불어 중로년애호가들이 스케트 타기 매우 적합합니다. 겨울이라 해도 몸을 움직여줘야 건강을 계속 유지할수 있습니다”라며 이제 도급이 시작되더라도 중로년스케트애호가들한테만 수금하지 말았으면 더 좋겠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겨울운동의 즐거움과 신체단련도 겸할수있는 스케트 타기, 그러나 마냥 재미있다고 해도 주의해야 할 몇가지 점이 있다. 더구나 중로년들이라면 더 류의해야 한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근육 부상이 잦아질수 있기에 운동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스케트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운동후 몸은 더우나 장시간 드러나 있는 귀, 코, 얼굴이 동상을 입을수 있기에 사전 대비를 잘해야 한다. 한편 기온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필요한 당분도 섭취해야 하다. 특히 동작 폭이 넓은 스케트운동에는 가볍고 따뜻한 운동복장이 적합하고 운동후에는 감기예방 차원에서 땀을 제때에 닦고 옷을 인차 갈아입어야 한다.

겨울이 점점 깊어지면서 요즘 스케트애호가들이 분주히 빙장을 찾아나서고 있다. 스케트라는 겨울운동을 통하여 신체를 단련하는것은 좋지만 철저한 사전 준비와 겨울 안전에 절대로 소홀해서는 안된다.

연변일보 글·사진 리명옥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13%
30대 38%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13%
30대 38%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동건이 드라마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제주도 카페 창업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카페 창업에 나선 이동건의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진지하게 카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사진=나남뉴스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 회장 정용진과의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올리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바쁘게

"그렇게 아니라더니" 엑소 백현, MC몽 회사 첸백시 '전격 합류' 충격

"그렇게 아니라더니" 엑소 백현, MC몽 회사 첸백시 '전격 합류' 충격

사진=나남뉴스 그룹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결국 MC몽이 설립한 회사에 합류하면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앞서 백현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속에서 가수 MC몽과의 관계 문제가 제기되자, 결단코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6일 원헌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