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관 관계자가 짝퉁 마스크를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
최근 중국 곳곳에서 심각한 스모그로 인해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에서 착용하면 오히려 인체에 해로운 짝퉁 마스크가 대량 적발됐다.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해관은 지난 9일 "최근 해외로 수출되는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에서 3M의 N95 마스크 제품이 짝퉁인 것을 적발하고 이들을 몰수했는데, 무려 12만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해관에 따르면 이들 제품에는 품질이 매우 나쁜 여과기를 사용해 공기정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신체에 매우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해관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마스크 구입시 출처를 확인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하이 해관은 현재 이들을 체포해 정확한 제조 및 유통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淘宝)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일주일 사이 소비자들의 방진 마스크에 대한 검색건수는 전주보다 116% 증가했다"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