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15년 만에 자신의 히트곡 '토요일 밤에'를 선보였다.

손담비는 오늘(13일) 개인 SNS에 "15년 만에 추는 토요일 밤에! 마스크걸 장면을 그대로 하려고 노력하면서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다. 난 마스크 걸이다. 난 손담비다"라며 퍼포먼스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손담비는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속 주인공과 매우 흡사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화려한 무대 의상, 가발 그리고 마스크까지 착용한 손담비는 "여러분. 오늘 방송 시작할게요"라는 드라마 속 대사로 '토요일 밤에' 안무를 시작했고, 영상 끝에는 마스크를 벗으며 자신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미지 = 유튜브 채널 '담비손' 갈무리

손담비의 히트곡 '토요일 밤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주인공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등장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 '김모미'는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중 춤을 추거나 돈을 벌기 위해 오른 무대에서 선보이는 공연에서 해당 곡을 활용했다.

15년 만에 손담비의 퍼포먼스를 본 팬들은 "역시 원조다",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난다", "역시 원조 댄싱 퀸!", "오랜만에 해도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넷플릭스 코리아 또한 손담비의 게시글에 "넷플릭스 님이 하트팡 5000개 선물했습니다"라며 '마스크걸' 과몰입 댓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2007년 데뷔한 손담비는 가수로 활동하는 동안 '미쳤어', '토요일 밤에', '퀸' 등 퍼포먼스가 눈에 띄는 히트곡을 발매하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09년 발매된 '토요일 밤에'로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3사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노래 활동과 연기 활동을 꾸준히 펼친 손담비는 지난해 5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손담비, '임신설' 거론에 직접 부인

이미지 = 손담비 인스타그램

해당 영상이 올라간 직후, 많은 누리꾼들이 '멋지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임신설'을 제기했다. 이에 손담비가 직접 부인하며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손담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발 쓰기 전. Ps 저 임신 안 했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원피스 자체가 일자 핏에 통이어서 그래요. 추측 그만"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담비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의 김모미 분장을 준비 중인가 하면, 가발을 쓰기 전 의상만을 착용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속 손담비는 몸에 완벽히 밀착되는 원피스를 입고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한편 과거 손담비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토요일 밤에’ 곡으로 활동했던 2009년 시절을 언급한 적이 있다. 손담비는 “그때 경쟁자가 슈퍼주니어였다”라며 “기획사 대표님도 당연히 질 줄 알고 안무팀에 의상을 갈아입으라고 지시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주니어 대신 내 이름이 불려 졌고 0.2초 만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며 사연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