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마리텔' 안정환·김성주 콤비가 최강 입담으로 첫 출연에 전반전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안정환과 네티즌의 솔샤르 포지션 설전, 선후배 축구 선수들을 향한 거침없는 디스와 폭로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37회에서는 김구라, 안정환·김성주, 셰프 최현석·오세득, 댄서 조진수,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이 출연해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
이날 안정환과 김성주는 첫 장면부터 티격티격했다. 김성주는 안정환 해설위원과 짝을 이루게 됐다고 소개한 뒤, 자기 소개를 간단하게 한 안정환을 향해 "자상하게 해야죠"라고 했다. 안정환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네..."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안정환은 김주성 선배가 롤모델이었다면서도 그에게 맞은 적이 있다며 "존경했기 때문에 맞은 것도 좋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창 때 드나들던 나이트클럽 비화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압권은 안정환의 솔샤르 포지션 언급 장면이었다. 그는 솔샤르가 미드 필더라고 했고, 시청자들은 솔샤르는 공격수가 아니냐며 설전을 벌인 것.
안정환은 '안느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하는)'이라는 댓글이 나오자,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거죠. 답답하시네"라고 했고, 정확한 포지션을 말해달라는 김성주에게 "멀티플레이어"라고 답했다. 이어 "솔샤르 좋아했는데 이제부터 안 좋아할 거다"라고 울컥해 웃음을 안겼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1위는 안정환·김성주 팀이 차지했다. 김성주는 1위에 환호했지만, 안정환은 표정을 관리하며 "됐어! 가자!"라며 거드름을 피워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2위는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이, 3위는 셰프 최현석·오세득이, 4위는 모르모트 PD와 스트리트 댄스를 선보인 제이블랙·제이핑크 조진수가, 5위는 뮤지컬 콘텐츠를 방송한 김구라가 올랐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마리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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