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대마 흡연으로 논란을 낳은 홍콩 출신 배우 팡쭈밍(방조명)이 청룽(성룡)의 영화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팡쭈밍이 대마 논란 뒤 1년 5개월 만에 영화로 복귀한다고 TV리포트가 전했다.
이 언론은 청룽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쩡즈웨이(증지위)가 팡쭈밍이 청룽의 새 영화에 배우로 참여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청룽이 작업 중인 영화 '철도비호'다. 팡쭈밍이 이 영화를 통해 복귀한다면 이는 청룽 팡쭈밍 부자가 함께 출연하는 첫 작품이 된다.
보도는 데뷔 이래 아버지의 도움을 꺼려했던 팡쭈밍이 청룽의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은 함께 대마 흡입을 해 논란을 낳았던 커전둥(가진동)의 복귀를 돕기 위한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커전둥과 팡쭈밍 모두 2014년 대마 논란 뒤 중국 활동을 일체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팡쭈밍이 청룽의 영화를 통해 대륙 스크린으로 복귀한다면 커전둥의 중국 시장 복귀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친구의 복귀를 위해 아버지의 영향력을 이용한다는 것.
팡쭈밍과 커전둥은 2014년 여름 중국 베이징 모처에서 대마 흡입으로 체포됐다. 팡쭈밍은 청룽의 아들이고, 커전둥은 당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린 대만 출신 톱스타였던 까닭에 중화권 연예계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겼다. 커전둥은 14일 구류 뒤 대만으로 추방됐지만, 팡쭈밍은 대마 흡입의 장소를 제공한 혐의가 더해져 징역 6개월 및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팡쭈밍과 청룽의 첫 부자 합작이 대마 논란으로 중국 영화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팡쭈밍과 커전둥의 복귀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