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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임신부만 2천여 명 감염...중국도 '지카 경계령'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2.01일 22:12
[앵커]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구촌 곳곳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콜롬비아에서만 2천 명이 넘는 임신부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고, 중국 대륙에도 바이러스 유입 우려가 퍼지면서 경계령이 떨어졌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무섭게 번지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콜롬비아에서만 벌써 2만2백여 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2,116명이 임신부로 파악됐습니다.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해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임신부들의 대거 감염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디에고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 콜롬비아 국립보건연구소 부소장 : 아직 소두증을 갖고 태어난 아기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경계를 강화하고 보건부 차원의 노력도 계속할 것입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올해 말까지 자국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60만∼70만 명에 이르고, 소두증 발병 사례도 500건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국민에게 앞으로 6개월에서 8개월간 임신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감염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서식하는 저지대 지역 병원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대륙 건너 아시아로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나라들은 공항과 항만의 출입국 심사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사스 사태'의 아픈 기억이 있는 중국은 더욱 더 민감합니다.

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지카 바이러스 경보 체계를 가동했고, 각 성 단위 질병통제센터 의료진과 전문가들도 바이러스 유입 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23개 나라와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된 상황.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 WHO 차원의 대책이 더욱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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