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小米)가 미국 현지 온라인을 통해 자사의 스마트폰 제품을 판매하며 미국 공략에 나섰다.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통신회사 유에스모바일(US Mobile)은 최근 자사의 온라인상점을 통해 샤오미와 메이쭈(魅族)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유에스모바일은 현지의 소규모 통신회사로 티모바일(T-Mobile)의 네트워크를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에스모바일은 현재 샤오미의 훙미(红米)2, 샤오미3, 샤오미4i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중 샤오미4i는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영문판 제품으로 순수 기계값만 219달러(26만4천원)이다. 훙미2와 샤오미3의 판매가는 각각 119달러(14만3천원), 139달러(16만7천원)이다.
다만 중국과 미국의 4G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 제품은 미국에서 4G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유에스모바일 측은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의 4G 서비스 지원을 연말까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에스모바일의 이번 샤오미 제품 판매는 양사가 전략적 협력을 맺고 진행된 것이 아니라 홍콩의 통신업체가 샤오미 제품을 미국에 수출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