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스라엘 문화재관리국)© News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이스라엘에서 7세 소년이 3400년 전 가나안 시대에 제작된 나채 여인 조각상을 발견했다고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소년은 이스라엘 북부의 요르단 밸리를 하이킹하던 중이었다.
이스라엘 문화재 관리국(IAA)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오린 그린헛(7)은 과거 가나안의 도시였던 벳샨 남쪽의 텔 레호브 유적지를 지나던 도중 흙에 묻힌 사람의 형상을 발견했다.
그린헛은 이 조각상을 집으로 가져왔고, 그의 가족들은 IAA에 이를 알렸다.
조각상은 벌거벗은 여인의 형상으로, 땋은 머리와 양 옆에 가지런히 놓인 손이 인상적이다. 크기는 아이의 손바닥만큼이나 작다.
텔 레호브 유적 발굴 작업의 감독을 맡은 아미하이 마자르는 "BC 15~13세기 전형적인 가나안 문화"라며 "당시 이집트 파라오의 통치하에 있던 레호브 주민의 소유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약성서 속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알려진 가나안은 청동기 후반 현 이스라엘, 시리아, 레바논 등지에 위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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