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온 대지를 하얗게 소복단장하고있었다. 부슬부슬 내리는 눈을 맞으며 연길시 건공가두 장림사회구역 20여명 사업일군들과 연남소학교 30명 학생, 그리고 사회구역주민들이 함께 부르하통하 강뚝에 나서 쓰레기 줏기에 한창이다.
료해에 따르면 이는 “3월 5일, 뢰봉 따라배우기 기념일”과 “3월 9일, 어머니강 보호기념일”을 맞이하여 건공가두 장림사회구역과 연남소학교 5학년, 6학년 학생들이 연길 부르하통하 강뚝에서 벌린 쓰레기 줏기 자원봉사행사였다.
연길시 건공가두 장림사회구역 당총지서기 한향자는 “뢰봉정신을 되새기고 학생들로 하여금 사회실천활동에 참가하여 정확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수립하게 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활동을 벌이게 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꽃샘추위에 봄눈까지 내려 날씨가 여간 춥지 않았지만 너도나도 시합이나 하는듯 작은 쓰레기라도 빠뜨릴세라 주머니에 주어담느라 분망했다.
연길교로부터 국자교까지 강뚝 구간은 띄염띄염 보이던 쓰레기가 금시 사라지고 다시 말쑥한 모습을 드러냈다.
연남소학교 김향화학생은 “이번 활동으로 조금이나마 환경미화에 도움이 되였다고 생각하니 너무 보람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좋은 일을 많이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