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0살도 되지 않은 양아들을 무차별적으로 학대한 비정한 엄마의 사연이 소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의하면 중국의 한 여성이 입양 아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대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최근 출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호랑이 엄마'라 불리는 이 여성은 3년 전 양아들을 입양한 후 지난해까지 3년간 반복적으로 학대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학대 사실은 학교 선생님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고 공안당국은 양부모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 여성은 지역 신문 국장으로 재직 중에 있었으며 양아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숙제를 하지 않으면, 얼굴을 펜으로 찌르고 몸에 뜨거운 물을 붓는 등 어른도 참기 힘든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결국 지난해 11월 열린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으며 교도소에 수감됐고, 13일 형기를 다 마치고 출소했다.
한편, 양엄마가 출소한 상황에서도 중국 누리꾼들은 "그에게 내려진 징역 6개월이 너무 적은 것이 아니냐"며 판결을 내린 판사를 향해 비난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