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은 일반인에 비해 정신분렬증 등 정신병을 얻게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톤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영국의학잡지(BMJ)에 발표된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난민이 일반인에 비해 정신병을 얻게 될 가능성이 3배 가량 높으며 경제적리유 등으로 이주한 사람보다도 높다”고 전했다.
난민이 외상후 후유장애나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것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정신분렬증이나 다른 정신병에 대해서도 그럴수 있다는것을 밝혀낸 첫 연구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스웨리예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안나 클라라 홀랜더는 “난민들사이에서 (정신병에 걸릴)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것은 살면서 일어난 일이 정신분렬증이나 다른 정신질환에 중요한 위기요인이라는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난민들이 겪는 “사회적, 경제적, 건강 불평등”과 같은 역경이 그러한 정신질환의 위기를 증가시키는데 기여했을것으로 추측했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런던대학의 제인스 커크브라이드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난민은 일반적인 건강검진을 받지만 정신건강문제는 간과된다”며 정신건강 역시 관리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