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도리소학교 사생들 청명절을 맞아 731유적지 견학
(흑룡강신문=하얼빈) 29일,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교장 백미옥)의 백여명 사생들이 청명절을 맞아 일본군731부대 죄증진렬관을 찾아 혁명전통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해설원으로부터 일본군이 저지른 죄행에 대한 해설을 듣고 있다./최일범
할빈시평방구에 있는 일본 관동군 세균전 부대인 731유적지는 일본군이1933년 부터 1945년 까지 약 3000 여명의 전쟁 포로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잔혹한 생체 실험과 세균실험을 진행한 악명높은곳이다.
처음 이 곳에 왔다는 4학년의 박춘희 학생은 아주 격분한 말투로 ”일본사람들 너무 지독해요. 우리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일본이 다시는 우리나라를 침략하지 못하게 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6학년 학생들도 책에서 배운 것 보다 더 실감이 있어 좋았다고 하며“우리는 피눈물의 력사를 절대로 잊지 말아야한다. 나라가 강해야 중화민족이 잘 살수 있다는 도리를 깊이 깨달았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이 일본군이 저지른 죄행에 대한 해설을 듣고 있다./최일범
백미옥교장은 “앞으로도 이런 현장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해마다 청명절을 맞아 조일만, 조상지등 항일련군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감상, 동북렬사릉원과할빈시중국공산당력사기념관등 견학을 조직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 력사를 바로알고 세계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전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홍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