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하루에 2잔 이상 마시면 전립선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중국 퉁지대학병원 연구팀은 하루에 커피를 2잔을 마실 때 마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2.5%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세계 남성 55만명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연구결과 13건을 재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또한 커피를 2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커피를 그보다 적게 마시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도 24%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 속 항산화물질과 항염증물질인 카페스톨과 카와웰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페스톨은 신생혈관형성을 억제해 당뇨병, 암, 관절염, 간경화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과 암 저널'(journal Nutrition And Cancer)에 게재됐으며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한편, 앞서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지난 2012년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커피를 하루 4~6잔 마시면 자궁내막암과 전립선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자궁내막암 위험이 25%적었고, 커피를 하루 6잔 마시는 남성은 전립선암 발생률이 평균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