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대철(왼쪽2)과 문학사랑협회 회장진 합동촬영
4월 1일, 길림시조선족문학예술연구회 문학사랑협회 모임에서 길림출신으로 현재 상해의 모 사영기업에서 기술고문직에 취임하고있는 림태철씨가 자신의 자그마한 성의라며 협회에 만원의 거금을 기부했다.
림대철씨는 청명절을 계기로 고향인 길림에 왔다가 고향의 지인들이 문학사랑협회를 열심히 꾸려나가고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비록 저도 일개 봉급쟁이지만 저는 술, 담배, 마작을 모르고 사치를 모르는 사람이여서 돈쓸자리가 없답니다. 이 돈이 우리 민족문학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이들에게 보탬이 되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협회 허만석회장은 림태철씨의 손을 잡고 메마른 고향의 문학터전에 단비를 내려주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0여명의 회원을 두고 길림시 중로년층 조선족문학애호가들이 모여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있는 길림시조선족문학예술연구회 문학사랑협회는 내부간행물 《문학사랑》을 격월간으로 지금까지 43기째 꾸려왔다. 소박한 필치로 자신들과 주변사람들의 삶을 그린 이들의 소설, 수필, 시 등 다양한 쟝르의 작품들이 실린 문학사랑잡지는 발행부수가 200부를 넘기기도 하며 길림시와 주변지역 조선족 중로년독자군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협회 허만석회장은 저명한 시인 김철이 문학사랑잡지의 명예회장을 맡고있는데 금년 7월에 문학사랑협회에서 김철문학상 시상식을 하게 되였다고 전하며 이 대목에 림태철씨의 기부금은 아주 소중하게 쓰일것이라고 했다.
편집/기자: [ 차영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