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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아이디어의 가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4.20일 08:52
야시장에는 해물국수를 파는 가게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두개 있는데 두집 다 식탁좌석이 8개이다. 두집은 다 장사가 아주 잘 되였는데 항시 초만원을 이루고있다.한해가 지난후 A가게에서는 장사하여 번 돈으로 집을 한채 마련하였는데 B가게는 여전히 집을 살 돈을 마련하지 못했다.

그럼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기실 답안은 아주 간단하다.

B가게의 장사가 잘 되는건 사실이지만 매 고객이 식탁을 차지하고있는 시간이 A가게에 비해 퍽 길었다. A가게에선 고객이 10분이면 국수를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서지만 B가게에선 고객이 적어도 15분이 걸려야 국수를 다 먹고 일어설수 있었다.

원래 금방 가마에서 건져낸 국수는 너무 뜨거워 훌훌 불어서 식혀가며 먹어야 했다 A가게에선 고객의 류통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국수를 그릇에 뜬후 인츰 얼음물에 국수그릇을 30초동안 담궜다가 고객한테 가져다 주는데 이때의 국수온도는 뜨겁지도 차지도 않아 고객이 김이 몰몰 나는 따뜻한 국수를 먹기에 딱 알맞춤하다.하기에 B가게에서는 한시간에 고객을 32명밖에 접대하지 못하지만 A가게에서는 한시간에 고객을 48명까지 접대할수 있었다. A가게와 B가게 수입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생긴것이다.

묘하게도 이와 류사한 사례가 또 하나 있다.큰 신작로를 끼고 시내 동쪽과 시내 서쪽에 똑 같은 규모의 죽가게가 하나씩 있는데 매일 드나드는 고객수도 비슷하고 값도 똑 같으며 하루의 영업시간도 비슷하고 두집 다 장사가 아주 잘 되였다.하지만 저녁에 가게문을 닫고 결산해보면 동쪽에 위치한 가게의 수입이 항시 서쪽에 위치한 가게의 수입보다 몇백원 더 많았다.일년이 지난후 동쪽에 있는 죽가게에서는 옆집까지 사들여 가게 규모를 배로 늘였지만 서쪽가게는 새로 집을 살 경제형편이 못되여 가게규모를 원래대로 보존하고있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한 시장관리인이 그 비밀을 캐보기로 하였다.그래서 그는 어느날 점심에 먼저 서쪽죽가게에 들렸다. "달걀도 드시겠어요?" 복무원은 죽을 떠서 그의 식탁에 가져다 주며 물었다 .그러겠다 하자 복무원은 인츰 삶은 달걀 하나를 작은 접시에 담아서 갔다주었다.이날도 이 가게에는 죽을 먹으러 오는 고객이 줄지어 들어섰는데 복무원은 이렇게 고객이 들어서는 족족 인츰인츰 죽을 떠다주고는 "달걀도 드시겠어요?"하고 물었는데 달걀을 먹겠다는 사람과 먹지 않겠다는 사람수가 거의 맞먹었다.

이튿날점심에 이 시장관리인은 동쪽죽가게를 찾아갔다.이 가게에도 역시 고객이 많았는데 복무원은 고객에게 죽을 떠주는 즉시 일일이 물었다.

"달걀은 몇 개 드시겠어요?"

그러자 달걀을 즐겨먹는 고객은 두개를 달라고 했고 그닥 좋아하지 않는 고객은 하나만 달라고 하였다.달걀을 거절하는 고객도 있긴 했지만 드물었다. 바로 이렇게 묻는 방법의 차이로 이 가게에서는 서켠에 있는 가게보다 하루에 달걀을 수백개나 더 팔았는데 수입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다 같은 경영조건과 환경이라 하여도 남이 미처 생각지 못한 점에서 머리를 쓰면 얻는 보답도 당연히 다른 법이요, 묻는 방식만 살짝 바꿔도 수입의 차이가 확 달라진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무한한 방법이 있다.그 방법을 조금씩 변형시켜서 보다 나은 방법으로 만드는것이 성공의 지혜가 아닐가.사소한 일에서도 큰 도리를 보여준다.

많이 보고 많이 생각하며 많이 움직이면서 상식을 벗어나 아이디어를 구상해야 돈을 벌 기회가 많이 생긴다. 장사의 최고비결은 안광이 독특해야 한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것을 생각하고 남들 앞서 행동해야 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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