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탕웨이(汤唯)가 임신에 이어 주연영화의 대박 흥행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탕웨이, 우슈보(吴秀波) 주연의 영화 '시절인연2(중국명 北京遇上西雅图之不二情书)'가 개봉 후 3일 연속 일일 흥행수입 1억위안(180억원)을 돌파하며 총수입 3억위안(5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로맨스 영화 사상 개봉 후 최고 흥행 신기록이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시절인연'의 경우에는 개봉 후 6일만에 흥행수입 1억위안을 돌파했었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흥행돌풍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좌석 점유율은 39%에 달했으며 영화를 본 대다수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로맨스 영화의 수준을 뛰어넘은 최고의 로맨스 영화", "오락적 요소와 인문적 요소의 절묘한 결합", "개봉한 영화 중 이 영화 말고는 선택할 영화가 없다"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시절인연2'는 마카오 카지노에서 일하는 여주인공(탕웨이 분)과 미국 LA에서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남주인공(우슈보 분)이 편지를 통해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로 전작에 이어 탕웨이, 우슈보가 주연을 맡았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