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8'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단 '슈퍼스타K'하면 떠오르는 심사위원제가 이번 시즌부터 대폭 수정될 예정이다. 네 명이 앉아 심사하는 대신, Mnet '프로듀스101'처럼 멘토의 느낌으로 더 다가설 예정이다. 그렇게 된다면 네 명의 심사위원 윤종신·백지영·성시경·김범수는 모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다.
한 관계자는 엠넷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싶어한다. 좀 더 밝고 젊은 느낌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딱딱한 심사위원제 대신, '프로듀스101'에서 재미를 본 멘토 시스템이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윤종신의 경우 '슈스케'의 핵심이다. 멘토 시스템으로 가도, 중심을 잡아줄 사람은 필요하다. 윤종신이 그 역할을 하게될 여지도 있다고 본다"고 소개했다.
'슈퍼스타K8'은 예선 규모도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이 크게 줄면서 서울에서만 예선을 치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2009년 프로그램이 시작한 이래로 지역 예선을 치르지 않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떨어진 결과다. 종합 엔터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에 외주 제작을 줬고, 제작비도 크게 줄였다. 심사위원을 쓰지 않는건, 프로그램에 젊은 바람을 불게 하고 싶은것 외에 제작비 문제도 반영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11월19일 방송된 '슈퍼스타K7' 결승전 시청률은 tvN과 Mnet 채널을 합산해 2.4%에 그쳤다.
엄동진 기자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