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금요일 아침마당 MC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수 김수찬이 돈과 명예 사이에서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VS강심장'에서는 '하이텐션 E와 로우텐션 I가 만났을 때' 특집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바다, 김수찬, 김수용, 남창희, 원지가 출연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수찬은 30년만에 연예인 최초 아침마당 MC로 발탁 됐다며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문세윤은 "연예인MC가 처음이냐. 왜 고민을 했냐, 좋은 자리를" 이라 물었다. 그러자 김수찬은 "스케줄 상 매일 못한다. 작년에 제대하고 하루 행사를 3개 했다."며 입을 열었다.

사진=김수찬SNS

그는 "금요일에 단가 높은 공연이 많다. 해외 공연, 크루즈 공연이 금요일에 걸쳐서 많이 들어온다. 한창 당겨야 하고 쥐고 흔들어야 한다. 돈이냐 명예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이런 역사적인 프로에 함께 할 수 있는 일이라 일단 비비고 보자했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김수찬은 현재 아침마당의 금요일 MC로 활약중이다. 그는 '아침마당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MC로 아나운서 김재원과 김김 브로맨스를 뽐내고 있다. 김수찬이 진행중인 코너는 대결 토크쇼로 연예계 단짝들이 출연해 유쾌한 대결과 진솔한 토크를 펼친다.

한편, 김수찬은 지난 2021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김수찬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던 중 SNS를 통해 "근 3년동안 가수 활동을 하며 제가 얻은 것은 정산 0원, 소속사에 갚아야 할 빚은 2억이 넘는다"고 말했다.

김수찬의 주장에 소속사는 "정산과 빚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 당사는 김수찬씨와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했다.

김수찬, 소속사 정산 문제? "원만히 해결"

사진=김수찬SNS

김수찬은 이에 "매달 정산표를 준 것은 사실이나 정산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다.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은 모두 대출처리 돼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돼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후 김수찬과 소속사 측은 한주동안 진솔한 대화를 이어나갔고, 김수찬은 이내 "가장 큰 갈등이었던 정산 문제에 대해 상호간 타협점을 찾아 원만히 해결했다. 대화를 하며 처음 회사와 함께했을 때 가졌던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회사도 이 상황까지 오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뮤직케이와 김수찬 모두 일을 함께 함에 있어서 최대한 좋은 방향을 강구해 이끌어가고 더 많은 소통을 통해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하기로 했다."며 소속사와 갈등이 해결됐다고 이야기했다.

소집해제 후 현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김수찬은 다양한 방면으로 끼를 분출하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