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해 12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중국 우한(武汉)시 은행 폭발 사건의 범인에게 사형이 선고됐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우한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주범 왕하이젠(王海剑)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공범 왕웨이(王伟)와 왕안안(王安安)에게는 각각 징역 10년과 6년형을 내렸다.
왕하이젠 등은 지난해 12월1일 우한시의 한 건설은행에서 현금 수송 차량을 털기 위해 지점 현관 앞에 미리 사제 폭발물을 설치한 뒤 현금 수송차가 들어오는 시점에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범행은 실패로 돌아갔으나 이 사건으로 2명이 숨졌고 15명이 다쳤다. 왕하이젠은 현장에서 도망쳤으나 병원에 상처를 치료하러 갔다가 얼굴을 알아본 간호사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