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윈난성(云南省) 쿤밍시(昆明市)중급인민법원은 6일 열린 1심 공판에서 지난해 10월 5일 골든 트라이앵글의 메콩강 수역에서 중국 선원 13명을 살해한 '마약왕' 나오칸(糯康)에 사형을 선고했다.
나오칸 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일당 5명 중 3명에 사형을 선고했고 기타 2명에는 사형유예와 징역 8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아울러 피고인 6명이 민사소송 원고인에게 인민폐 600만위안을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나오칸 일당은 지난해 10월 5일 메콩강 태국 수역에서 태국 군인 9명과 결탁해 중국 화물선 2척을 공격, 선원 13명 전원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고의살인죄, 마약류 운반죄, 납치죄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이 끝난 뒤 피고인은 모두 상소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