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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마!"…명예 살인 희생자 소녀 보호하려 달려든 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5.18일 10:01
소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인도인 남성들에게 돌진한 소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소의 도움으로 탈출했지만 소녀는 결국 죽었다. 소는 도대체 어디서 나타났으며, 남성들은 왜 소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일까?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 괄리오르의 한 건물에서 칼란 싱과 라칸 싱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소녀는 칼란의 딸이었다. 라칸은 칼란의 동생이다. 아버지와 삼촌이 딸이자 조카를 죽이려 한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소녀는 ‘명예 살인(honour killing)’ 희생자였다. 소녀는 지난 1월, 22세 남성과 몰래 도망쳤다가 가족들에게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집안이 정해놓은 남자와 결혼하지 않으려 도주했다가 잡힌 것이다. 명예 살인이란 집안을 망신시킨 가족 구성원들을 다른 가족들이 죽이는 행위를 뜻한다.

그런데 칼란과 라칸이 흉기를 휘두를 때 어디선가 소 한 마리가 나타났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한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던 보호소였는데, 아마도 이곳에서 키우던 소로 추정된다.



소는 두 사람을 덮치더니 마구 날뛰기 시작했다. 소녀를 보호할 목적이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난폭한 남성들을 저지하려 그랬다는 의견이 많다. 근처에 송아지 한 마리가 있었는데, 자식을 보호하려는 어미였을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온다.

결과적으로 소녀는 탈출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흉기에 찔린 탓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 힌두스탄 타임스는 “소녀와 도망쳤던 남성은 현재 감옥에 갇혀 있다”며 “집으로 돌아가길 거부한 소녀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정부가 운영하는 보호소에 머물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한 비영리 단체가 관리하는 임시 거처에 자리를 잡은 여성은 아버지와 삼촌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봉변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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