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14일, 소녀시대 서현의 친구로 유명한 이환희가 가수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소녀시대가 아닌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연습생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가 될 뻔한 후보로 알려진 연습생들은 여럿 있지만 마지막까지 후보에 있었던 사람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먼저, 티아라의 소연(본명 박소연)이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할 당시 소녀시대에 포함될 뻔 한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소연은 소녀시대가 9명의 멤버로 확정될 당시에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연습을 했고 그 뒤로도 SM에서 연습을 계속 하다가 코엔콘텐츠미디어로 소속사를 옮기며 티아라에 합류, 2009년 데뷔했다. 티아라는 이미 명실상부 인기 걸그룹으로 자리잡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또 다른 소녀시대 후보생이었던 연습생 중 이미 데뷔 한 사람은 바로 남녀공학의 별빛찬미(본명허찬미)이다. 별빛찬미는 지난해 Mnet ‘비틀즈코드’에서 소녀시대 멤버를 구성할 당시 촬영했던 사진을 공개하며 소녀시대 멤버 후보였음을 밝힌 바 있다. 만약 소녀시대로 데뷔했다면 서현 대신 막내가 될 수도 있었으나 지난 2011년 남녀공학으로 데뷔, 그 중 여성멤버들을 모은 유닛인 파이브돌스로 활발히 활동했다.
오늘 데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는 이환희 역시 소녀시대가 될 뻔한 후보 연습생 중 하나였다. 이환희는 소녀시대 멤버에서 탈락 된 이후 SM에서 나가 평범한 학생 신분으로 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현이 방송에서 함께 데뷔를 못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애틋한 친구인 이환희는 데뷔 후 정상에 오른 소녀시대를 보며 다시 가수의 꿈을 키워 오는 23일 데뷔곡 ‘비밀’의 음원을 공개, 가수 활동에 나선다.
데뷔하지 않고 학생의 길을 택한 연습생도 있다. 소녀시대 멤버 후보였으나 학업을 선택한 장하진은 카이스트 전기전자과에 진학하여 교내 댄스동아리에서 못 이룬 가수의 꿈을 ‘취미’로 간직한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출연한SBS ‘출발 모닝와이드’에서 장하진은 3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며 서현, 윤아와 가장 친했으나 떨어지는 성적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평범한 학생이 되기로 결정했다.
사진: 리뷰스타 DB, 코어콘텐츠미디어, 워디엔터테인먼트, 방송캡처
학업을 선택한 소녀시대 후보 연습생이 또 한 명 있다. 소녀시대 데뷔 전, 떠돌던 사진에서 미모로 유명했던 스텔라(본명 김현경)는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으나 소녀시대 수영과의 친분으로 꾸준히 회자되었다. 현재 스텔라는 가수의 꿈을 접고 현재 미국 뉴욕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SM의 여자 연습생들이 소녀시대 멤버들과는 운명을 달리하며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많은 연습생들이 소녀시대를 꿈꾸며 연습에 매진하지만 소녀시대가 될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었고 앞으로도 그렇다. 각자의 길을 찾아간 이들의 현재는 소녀시대를 꿈꾸는 많은 연습생들에게도 하나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수연 기자 idsoft3@reviewsta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