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의 4월 신규 주택가격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 폭은 2014년 4월 이후 2년 만에 최대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데 따르면 집계대상 70개 도시의 4월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2% 상승했다. 1월의 2.5%, 2월의 3.6%, 3월의 4.9%에 비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신규 주택가격은 집계대상 70개 도시 중 46곳에서 상승했다. 전월의 40곳에 비해 상승한 도시 수가 늘었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1선과 2선 대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은 상승 속도를 높이고 있고 3선 도시의 신규주택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 반전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1선 대도시인 선전(深圳), 상하이(上海)의 신규 주택가격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4%와 28% 올라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월보다는 각각 2.3%와 3.1% 오르는 데 그쳐 상승 폭이 둔화했다.

　　이들 도시가 주택구매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등 긴축정책에 나선 결과다.

　　중국 부동산 가격은 작년 하반기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저점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회복의 여파는 대도시에서 이제 중소도시에 까지 퍼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