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홍콩 경매서 45억6천만원에 낙찰된 한국그림을 보니..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5.29일 23:03
김환기 '무제', 홍콩 경매서 45억6천만원에 낙찰…역대 3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수화 김환기(1913-1974)의 그림이 홍콩 경매에서 국내 작가의 작품 중 역대 3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외 경매에서 판매된 한국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 1~3위를 모두 김환기의 작품이 차지했다.

서울옥션이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한 제19회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1971년 작 '무제 3-V-71 #203'이 45억6천240만원(3천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가로 152.2㎝, 세로 215㎝ 크기의 대형 캔버스에 서로 다른 4가지 색깔과 기법을 담아낸 이 작품은 사전 추정가가 30억~40억원으로 나오면서 이번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 작품 경매는 한편의 드라마처럼 전개됐다. 시작가 25억8천530만원(1천700만 홍콩달러)으로 출발한 경매는 현장 응찰자와 전화 응찰자의 경합 속에 단숨에 40억원까지 치솟았다. 40억원을 넘긴 이후부터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경매가가 조금씩 오르다가 최종적으로 45억6천24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진행자가 낙찰을 알리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경매에서 김환기의 다른 작품 3점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모두 주인을 찾았다.



특히 김환기의 작품 중 가장 먼저 나온 '작품 8-Ⅱ-68-Ⅱ'는 낮은 추정가(6천만원)의 4배에 달하는 2억4천332만원에 거래됐다.

김환기의 작품은 서울옥션 경매보다 3시간 먼저 같은 장소에서 열린 K옥션의 홍콩경매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K옥션 경매에선 김환기가 미국 뉴욕에 머물 때 그린 '무제'가 10억1천890만원(670만 홍콩달러)에 낙찰된 것을 비롯해 1964년작 'Ⅰ-1964'와 1966년 작 'Ⅶ-66'이 각각 5억4천750만원(360만 홍콩달러)과 1억6천730만원(110만 홍콩달러)에 판매됐다.

단색화에 대한 해외 컬렉터들의 관심이 지속되며 이우환, 정상화, 윤형근 등의 작품도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옥션 경매에선 이우환의 1967년작 '무제'가 추정가(2천만~4천만원)를 훌쩍 뛰어넘는 8천210만원에 낙찰됐으며 K옥션 경매에선 윤형근의 '움버 블루'(Umber Blue)가 치열한 경합 끝에 낮은 추정가의 2배에 이르는 2억4천330만원(16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33%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첫 단독 팬미팅” 김지원 첫 팬미팅 언제 어디서 열리나?

“첫 단독 팬미팅” 김지원 첫 팬미팅 언제 어디서 열리나?

배우 김지원(31)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 역을 맡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김지원(31)이 데뷔 이후 첫 팬미팅을 연다. 김지원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이번 팬미팅의 타이틀은 ‘2024 KIM

“전현무 축의금에 놀라” 새신랑 고규필 결혼식 비하인드

“전현무 축의금에 놀라” 새신랑 고규필 결혼식 비하인드

배우 고규필(42) 영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할을 맡았던 배우 고규필(42)이 결혼식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고규필은 지난 5월 3일(금)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규필은 이날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한 이야기

화룡시 제14회 진달래문화관광축제 5일까지

화룡시 제14회 진달래문화관광축제 5일까지

5월의 첫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고 화룡의 ‘붉은 해 변강 비추네’ 문화관광 브랜드를 부각시키며 흥업부민으로 변강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화룡시제14회 진달래문화관광축제가 서성진 진달래촌에서 개막되였다. 2006년 제1회 진달래문화관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