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지난해 직장인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중국 도시는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관련 부문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한해 베이징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8만5천38위안(1천530만원), 월급은 7천86위안(127만5천원)으로 현재까지 지난해 직장인 급여 통계를 발표한 20개 지역 중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국유기업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11만1천390위안(2천만원)으로 전년도보다 8.9% 가량 증가했으며 물가 요소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 위생 및 사회 서비스 등이 가장 연봉을 많이 받았으며 기업 유형별로는 외자기업이 15만7천966위안(2천84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간기업은 5만8천689위안(1천56만원)으로 전년도보다 10.9% 가량 증가했으며 물가요소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8.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유기업과 약 5만2천위안(936만원) 가량 차이가 났는데, 업종별로 연봉이 높은 분야는 국유기업과 동일했다.
베이징통계국 관계자는 "국유기업과 민간기업, 업종별로 평균 월급이 차이는 있지만 이전보다는 업종별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