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이며 첫 드라마에 출연하는 하정우와 김태리가 '안투라지' 1회부터 문을 연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앞서 출연은 확정됐지만 배역과 언제 등장할 지 몰랐던 하정우·김태리의 구체적 일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1회에 나오는 부산국제영화제 장면부터 등장한다. 영화제의 화려한 밤에 어울리는 배우로 시선을 압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하정우의 마지막 드라마는 2007년 방송된 MBC '히트'. 잠깐이지만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서 보게 될 하정우의 모습에 기대가 크다. 또한 '안투라지' 출연진은 하정우와 인연이 깊다. 주인공인 서강준과는 소속사 판타지오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 또한 조진웅과는 최근 개봉작인 영화 '아가씨'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가씨'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태리는 '안투라지'로 브라운관에 처음 얼굴을 비춘다.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서 큰 존재감을 보여준 그가 어떤 모습으로 브라운관 데뷔를 하게 될지 주목된다.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서강준과 그의 친구들 박정민·이광수·이동휘 등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조진웅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담은 드라마.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네 친구들의 우정을 진정성 있게 그리고 각자의 삶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위트 있게 담아 재미를 더한다.
방송은 오는 10월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