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부모님과 안정적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젊은 사람들의 비만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매체 헬스데이뉴스는 퀄프대학교의 연구 결과 특히 아들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아버지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퀄프대 제스 하인즈 교수는 “가족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자녀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기 힘들다. 과체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먹고 자는 습관을 제한하기가 쉽지 않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14세에서 24세 사이의 딸 3700명과 아들 2600명을 분석했다. 이들 중 80%는 가족들과 친밀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딸들 중 60%, 아들 중 50%는 가족과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연구결과 가족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자녀들은 건강한 식습관을 따르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신체활동도 활발했고 잠도 충분히 잤다.
이러한 가정에서 자란 딸들은 패스트푸드를 적게 먹었고 과체중이나 비만이 적은 경향을 보였다. 아들의 경우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 할 때 과체중이나 비만일 확률이 적었다.
하인즈 교수는 “이 연구는 아버지가 자녀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아들에 미치는 영향이 어머니가 딸에 미치는 영향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났는지 추가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