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리버풀이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입에 도전한다는 소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프리메라 리가 3연패를 포함해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2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바르사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건강문제를 이유로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사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오랫동안 과르디올라를 동경해왔으며 그를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잉글랜드 일간지 '더 선'은 최근 케니 달글리시 감독을 경질한 리버풀까지 과르디올라 감독 모시기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리버풀 또한 과르디올라를 영입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세계적인 명장을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과르디올라에게 제안을 해볼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리버풀은 차선책으로 위건의 '생존왕' 로베르트 마르티네스 감독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위건의 구단주인 데이브 웰란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는 내게 리버풀과 대화를 나눠도 괜찮은지 물어봤고 나는 물론 그래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리버풀이 진정으로 마르티네스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를 잃게 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리버풀은 또한 현재 공석인 단장 자리에 올 시즌 유벤투스의 무패 우승을 이끈 파비오 파라디시 이사를 데려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