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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com] 첼시vs리버풀, FA컵 우승에 올인한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5.05일 13:13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첼시 vs 리버풀, 일시: 2012년 5월 6일 새벽 1시 15분, 장소: 웸블리 구장

# 첼시, 남은 건 FA컵과 챔피언스 리그이다

첼시는 주중 뉴캐슬과의 실질적인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4위 결정전에서 상대팀 간판 공격수 파피스 뎀바 시세에게 2골을 허용하며 0-2 패배를 당했다. 이와 함께 첼시는 자연스럽게 4위권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이제 첼시의 목표는 FA컵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 이 두 가지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하기에 FA컵 우승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통산 6번의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5시즌동안 무려 3번의 FA컵 우승을 기록하며 FA컵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가장 최근에 FA컵 우승을 차지한 건 2009/10 시즌의 일이었다. 첼시의 FA컵 우승 년도는 아래와 같다.

첼시의 FA컵 우승(6회): 1969/70, 1996/97, 1999/00, 2006/07, 2008/09, 2009/10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이 중 2번의 FA컵 우승이 바로 디 마테오가 선수 시절에 올린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1996/97 결승전 당시 디 마테오는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단 42초 만에 골을 넣으며 FA컵 결승전 역대 최단시간 골 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됐었다(이 기록은 12년 뒤인 2008/09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루이 사하의 25초 골에 의해 깨졌다).



참고로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2003년 이후 단 3시즌을 제외하면 최소 우승 트로피 하나를 들어올렸다. 무관에 그쳤던 3시즌은 바로 로만의 첫 해였던 2003/04 시즌과 아브람 그랜트 대행 감독이 시즌 중반 지휘봉을 잡았던 2007/08 시즌, 그리고 바로 지난 시즌의 일이었다. 그리고 3번 모두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가 이루어졌다. 즉, 디 마테오 감독이 잔류하기 위해선 우승 트로피를 하나 정도는 확보해 놓는 게 중요하다.

# 리버풀, FA컵 우승에 올인한다

리버풀은 챔피언스 리그 경쟁권에서 탈락한 지 이미 오래됐다. 그러하기에 리버풀은 일찌감치 FA컵 우승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주중 풀럼과의 36라운드 경기에선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를 비롯해 주장 스티븐 제라드와 호세 엔리케, 글렌 존슨, 다니엘 아게르, 그리고 스튜어트 다우닝 같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다. 심지어 골키퍼인 호세 레이나 역시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을 정도로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FA컵 우승에 많은 욕심을 내비치고 있다.

달글리시 감독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참가하는 대회에서 모두 최대한 성공하고 싶다. 컵 대회 우승의 만족감은 EPL 5~6위와는 비교할 수 없다. 칼링컵 우승과 FA컵 결승 진출은 어떤 식으로든 평가절하해선 안 된다"며 어중간한 리그 중상위권 순위보단 컵 대회 우승이 더 값지다고 항변했다.

제라드 역시 '데일리 미러'를 통해 "사람들은 리버풀이 리그에서 부진하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우리가 주말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러한 질책에 반박할 수 있다.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두 개 들어 올린다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시즌이 될 것"이라며 FA컵 우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만약 FA컵 우승에 실패한다면 리버풀의 이번 시즌은 실패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려도 무방하다는 걸 의미한다. 칼링컵은 그리 비중이 있는 대회가 아니기에 칼링컵 우승만으로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리그 부진을 대신하기엔 부족함이 있다.

리버풀은 첼시보다 1번 더 많은 통산 7번의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회)와 아스날(10회), 그리고 토트넘(8회)에 이어 아스톤 빌라(7회)와 함께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리버풀의 FA컵 우승 년도는 아래와 같다.

리버풀의 FA컵 우승(7회): 1964/65, 1973/74, 1985/86, 1988/89, 1991/92, 2000/01, 2005/06

# 맞대결 전적

양팀의 역대 공식 대회 맞대결 전적은 73승 33무 56패로 '전통의 명가' 리버풀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FA컵에 국한시켜서 보면 첼시가 5승 4패로 1승을 더 올린 상태다.

양팀이 마지막으로 FA컵에서 격돌한 건 2005/06 시즌 준결승에서의 일이었다. 당시 리버풀은 욘 아르네 리세의 선제골과 루이스 가르시아의 쐐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웨스트 햄을 승부차기 혈전 끝에 꺾고 통산 8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다잇 양팀의 출전 명단은 아래와 같다.

첼시(4-4-2): 쿠디치니(GK) - 페레이라, 갈라스, 테리, 델 오르노(로벤, 45분) - 제레미(더프, 62분), 마케렐레, 램파드, 에시엔 - 드로그바, 크레스포(조 콜, 62분)

리버풀(4-4-1-1): 레이나(GK) - 피넌, 캐러거, 히피아, 리세 - 제라드, 알론소, 시소코, 키웰(트라오레, 78분) - 가르시아(모리엔테스, 82분) - 크라우치(지브릴 시세, 69분)

# 최근 경기 결과

첼시

04월 18일 v 바르셀로나(홈): 1대0 승 (챔피언스 리그)

04월 21일 v 아스날(원정): 0대0 무 (프리미어 리그)

04월 24일 v 바르셀로나(원정): 2대2 무 (챔피언스 리그)

04월 29일 v 퀸스 파크(홈): 6대1 승 (프리미어 리그)

05월 02일 v 뉴캐슬(홈): 0대2 패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

04월 10일 v 블랙번(원정): 3대3 승 (프리미어 리그)

04월 14일 v 에버턴(중립): 2대1 승 (FA컵 준결승)

04월 22일 v 웨스트 브롬(홈): 0대1 패 (프리미어 리그)

04월 28일 v 노르위치(원정): 3대0 승 (프리미어 리그)

05월 01일 v 풀럼(홈): 0대1 패 (프리미어 리그)


# 팀 뉴스

1. 첼시

첼시는 두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 게리 케이힐이 여전히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다. 그 외의 추가 부상자는 없는 첼시이다. 최근 들어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은 적극적으로 로테이션 정책을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FA컵 결승전에선 지난 주말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첼시(4-2-3-1): 체흐(GK) - 보싱와, 이바노비치, 테리, 콜 - 에시엔, 램파드 - 칼루(or 스터리지), 마타, 하미레스 - 드로그바(or 토레스)

2. 리버풀

리버풀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두 중앙 미드필더 루카스 레이바와 찰리 아담 외의 선수들을 제외하면 전원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리버풀(4-2-3-1): 레이나(GK) - 존슨, 캐러거(or 스크르텔), 아게르, 엔리케 - 헨더슨, 스피어링(or 셸비) - 다우닝(or 카윗), 제라드, 벨라미 - 수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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