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온라인 검색광고에 매출의 3%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메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중국 인터넷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주 인터넷광고의 분류와 관련한 신규 규제를 도입하면서 오는 9월부터 검색광고를 인터넷광고로 분류해 세금을 메기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와 알리바바의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이와증권은 새 규제로 바이두의 2017회계연도 순이익이 163억 위안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또 알리바바의 매출도 약 절반가량 영향을 받게 돼 실적에 2.4%의 타격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휘트니 얀 바이두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이메일을 통해 회사는 철저히 신규 규제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성명에서 신규 규제를 분석 중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