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새와 쏙 빼닮은 정찰용 드론이 발견돼 화제다.
소말리아 트위터 유저 아담 오마르(Adam A. Omar)는 수도 모가디슈 상공을 정찰한 것으로 보이는 UAV(무인비행기) 사진을 지난 12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언론도 인용해 보도했다.
소말리아 현지 신문에 따르면 맹금류를 닮은 이 드론은 소말리아 정보기관인NISA를 감시한 것으로 보인다.
매나 독수리 모양의 드론은 날개 앞쪽에 비행기처럼 프로펠러도 달려 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전체가 금속 재질이고 다소 낡아 보인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뛰어나 보이지는 않는다.
소말리아 아덴만 지역은 맹금류의 이동 경로다. 그래서 현지 언론은 맹금류 형태의 드론이 보안상 적합해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 ‘맹금류 드론’이 무엇을 정찰했고 어떻게 정보를 저장하거나 기록하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모양이나 비행 형태도 새와 똑같은 무인비행기는 네덜란드 항공로봇개발업체인 ‘Clear Flight Solutions'가 지난 3월 유튜브로 공개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