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이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부산행'은 정식 개봉일인 20일 87만2135명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부산행'의 누적 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143만7749명. 스크린수는 역대 최다인 1567개, 상영횟수는 8816회다.
이와 같은 기록은 지난 4월 개봉해 첫날 72만9306명을 동원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의 기록을 깬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다.
'부산행'은 부산행 KTX에서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돼 세계적인 호평을 받으며 일찍부터 국내 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인 바 있다.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등 여름 텐트폴 빅4 영화 가운데 첫 포문을 연 '부산행'은 개봉 첫날 올해 한국영화, 역대 7월 개봉작 최고 예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흥행 위력을 예고한 바 있다.
'부산행'의 기록적인 흥행은 영화의 완성도와 입소문, 마땅한 경쟁작이 없는 대진운이 낳은 결과다. 과연 '부산행'이 개봉 첫 주말 또 어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부산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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