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idgeway 트위터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아내가 그의 보물 1호 아우디 승용차를 분홍색 페인트로 칠했다. '여자를 때리는 당신은 남자도 아니다'라는 비난의 메시지도 함께였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버킹엄셔주 하이위컴시 플렉웰 히스의 한 마을에 흰색 아우디 승용차가 온통 분홍색 페인트로 엉망이 된 웃지 못할 사연을 보도했다.
원래 이 '아우디 TT 쿠페' 승용차는 흰색이었다. 그런데 부부싸움을 하던 중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아내가 남편이 애지중지하는 차에 잘지워지지 않는 분홍색 유성 페인트를 부어 '복수'를 한 것이다.
아내는 차량 보닛에 '아내를 때리는 사람(wife beater)'이라는 낙인과 함께 '여자를 때린 당신은 남자도 아니다'라는 욕설을 함께 적어놨다.
다음 날 아침 이 차량은 남편과 이웃들에 의해 발견됐다.
남편은 곧바로 차량 정비소를 방문했지만 현재 페인트 제거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이웃들은 차량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탬즈 밸리 경찰은 "해당 사건은 아직 조사 중에 있으며, 형사적인 처벌이 필요한 폭력이 있었는지도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