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20일, 중국 징진지 지역이 올 여름 증수기에 들어선 후의 최강 호우 날씨를 맞이했었습니다. 특히 허베이 친황다오(秦皇島) 일부 지역의 강우량은 446mm에서 610mm에 달했습니다. 21일, 징진지의 강우가 점차 끝나고 집중 호우 중심이 동북지역의 남부로 이동하면서 랴오닝성과 지린성 일부 지역에도 집중 호우 날씨가 나타났습니다.
장화이(江淮) 회오리바람의 영향을 받아 랴오닝 서부 지역에 20일부터 큰 폭우와 특대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20일 오전 10시, 랴오닝성은 홍수방지 3급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습니다.
회오리바람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21일 새벽부터 선양시, 톄링(鐵嶺), 번시(本溪)를 비롯한 랴오닝 중동부 지역에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집중 호우로 선양 시내의 일부 교량과 배수로 그리고 낮은 지대에 침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에서 알아본 결과, 이번 집중 호우가 22일 오후에서 저녁에 점차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극단 날씨 영향을 받아 20일 오전 8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후루다오(葫蘆島)의 평균 강우량이 231.3mm에 달했고 낮은 지대에 심각한 침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원청로(文誠路) 인근 구간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가 물에 잠긴 채 꼼짝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후루다오시의 풍경구는 모두 영업을 중단하고 학교, 유치원 등은 수업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이밖에 후루다오시는 대중 4만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폭우의 영향을 받아 선양 철도국의 여러 갈래 열차가 운행을 중단하면서 선양 북역 대기실에는 탑승하려는 열차 최신 소식을 기다리는 여객들로 북적였습니다.
21일 오후 6시까지, 선양 철도국에서 운행을 중단한 열차가 68편에 달하고 중도에서 되돌아온 열차가 48편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 당국은 홍수 피해로 운행을 중단한 열차는 30일 내에 기차역 매표창구에서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