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6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 현장.
세계 각국 요리사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한국의 맛을 선보이는 자리가 열렸다.
'2016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다.
'고추장을 이용한 3첩 한상차림'을 주제로 열린 이날 결승전에는 각국에서 열린 지역예선과 한국에서 열린 본선을 통과한 5명이 경합을 벌였다. 각기 다른 전통과 문화를 가진 참가자들은 각각 재해석한 한식 요리를 선보였으며, 최우수상은 리준(Li Jun, 중국) 씨가, 우수상과 준우수상은 각각 응우옌 당 안(Nguyen Dang An, 베트남) 씨와 파벨 김(Pavel Kim, 러시아) 씨가 차지했다.
▲ '2016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우승자 중국의 리준(Li Jun) 씨가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로부터 부상을 받고 있다.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는 한식의 맛과 멋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열리는 요리 경연대회다. 올해는 미국, 브라질, 영국, 헝가리, 일본, 필리핀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5월부터 두 달여에 걸친 국가별 지역예선에서 20명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본선 진출자들은 18일 전주에서 열린 본선에 앞서 13일부터 전라북도를 방문, 전통한식조리법과 고추장 만들기, 사찰음식 만들기 등 한식 체험과 교육을 받았으며 세계 각지에서 한식을 알릴 수 있는 한식명예홍보사절로 임명됐다.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은 오는 9월 14일과 15일 KBS 추석특집프로그램 '한식 세계를 품다'를 통해 방송된다.
장여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북도청
icchang@korea.kr
▲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결승전이 열린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베트남 출신의 응우옌 당 안 씨(위)와 러시아 출신의 빠벨 김 씨가 각각 우수상과 준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 세계 20개국에서 열린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 예선 우승자들은 비록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한식명예홍보사절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