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주제는 “바둑과 건강장수”
길림성조선족바둑협회와 길림신문사 및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공동 주최하고 통화청산그룹에서 후원하는 청산컵 제20회 중국조선족로인바둑대회가 8월 6일부터 8일까지 장춘에서 진행되였다.
“바둑과 건강장수”를 주제로 한 이번 바둑대회 개막식에서 길림성조선족바둑협회 김수영회장은 “바둑을 홍보하고 바둑의 보급과 제고 및 로인들의 풍부한 문화생활을 위해 20여년을 견지해온것이 로인바둑대회의 일관된 취지”였다고 밝히면서 “이번 바둑대회에서는 특별히 로인들의 건강장수에서의 바둑의 의의와 역할을 재조명함으로써 금후에도 로인바둑대회를 계속 이어가며 민족의 소질향상을 위해 계속 분투할것”이라며 이번 바둑대회의 주제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개막식에서는 후원측인 통화청산그릅 리청산리사장의 축사가 대독되였다.
리청산리사장은 축사에서 “바둑문화 역시 우리 민족문화의 한 조성부분이며 유구하면서도 우수한 전통문화이다. 이러한 바둑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민족문화의 번영을 위해 20여년을 하루같이 쉼없이 분투해온 여러 로인님들은 우리의 훌륭한 본보기이다”고 쓰면서 이번 바둑대회의 원만한 성공을 축원했다.
개막식에서는 길림성조선족바둑협회의 창시자의 한사람인 통화의 김광우로인(88세)이 혼자서 두차례나 로인바둑대회를 조직했고 단 한번 병으로 결석했을뿐 로인바둑대회때마다 주동적으로 재판장을 맡으시고 수고가 많았던 공을 기리여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성공한 민영기업가로서 무릇 민족문화사업이라면 선뜻이 지원해나서는 통화청산그릅의 리청산리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공로패를 받은 김광우로인이 바둑을 두고있다.
이번 바둑대회에는 장춘, 길림, 연변, 통화, 류화, 심양, 단동 등 지역에서 온 20여명의 로인바둑기사들이 참가, 처음으로 로인들의 년령에 따라 젊은 로인조와 원로조 두 소조로 나누어 조별리그의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였다.
사흘동안의 치렬한 격돌끝에 젊은 로인조에서는 길림의 최경호로인이 1등을 따내고 연변대학의 윤석걸교수가 2등을, 연변의 구창범로인이 3등을 하였고 원로조에서는 단동의 김려삼로인이 1등을 하고 심양의 권종영로인이 2등을, 장춘의 김수영로인이 3등을 했다.
명년의 제21회 로인바둑대회는 9월에 장춘시 구태구 신립촌에서 열기로 했다.
젊은 로인조에서 1등을 따낸 길림의 최경호로인의 경기장면.
이번 바둑대회는 통화청산그룹외에도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장춘시조선족애청자애독자클럽과 아시아나항공 장춘지점에서도 힘찬 후원을 보냈다.
편집/기자: [ 최승호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