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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무대는 꿈이 아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8.11일 11:09
조선족 박사 '사이언스 시그널링'에 논문 게재

  (흑룡강신문=하얼빈) 이흔 기자=일본 교토대학 약물학연구과 조성주(조선족·30·사진) 박사후 연구원의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에 게재되면서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변을 들썩이게 했다.

  국제 세포 연구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조 연구원은 헤이룽장(黑龙江)성 탕원(汤原)현 태생이다. 2008년 하얼빈상업대학 제약공학과를 졸업한데 이어 이듬해 일본 오카야마 대학에 입학했다.



  당시 일본어란 단지 기본적인 오십음도(五十音图) 밖에 모르는 상황이지만 국제 학술무대에서 한 몫을 하는 과학자로 거듭나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은 조 연구원은 능숙한 영어를 우세로 일본 오카야마 대학에 쉽게 입학했다.

  연구에 골몰하고 세계 학술 영역에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 일본 유학을 택한 만큼 그는 일본 오카야마 대학에 입학해서도 언어 능력 향상 외에도 전문지식 습득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조 연구원은 "일본에 있는 중국 유학생들은 거의 모두 일본어 기량을 늘이는데 공을 많이 들이고 일본어능력시험 1급을 통과하는데 목적을 두는 경향이 많다"면서 "언어수준 향상도 좋지만 언어는 전문 지식을 배우면서 하나 둘 익힐 수도 있기에 보다 많은 시간을 전공학과 수준 향상에 두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유학 학습 노하우를 전수했다.

  일본 유학 기간동안 조 연구원은 거의 날마다 연구실에서 살다시피 했고 특수사정이 있다 해도 저녁 10시 전에는 연구실을 떠난 적이 없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꾸준히 노력한 끝에 조 연구원은 2011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오카야마 대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일본어 수준이 오십음도 밖에 모르는 초급부터 일본어능력시험 1급에 이르는 고급까지 조 연구원은 현재 일본어로 구사해도 전혀 외국인 티가 나지 않는 다고 한다.

  석사과정 이어 2016년에 교토대학 생명약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박사 기간동안 교토대학 약학 연구과에서 연구원으로 활약했다. 2016년에 교토대학ips세포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5월 7일에 '가족성 불완전 골형성증'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에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

  한편 일본 교토대학교에서도 조 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학교 최신 대표적 연구 결과로 매체 통해 보도했다.

  연구원이나 과학자로서 자신의 연구 결과가 미국과학진흥협회에서 발행하는 과학 전문 주간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에 게재되기만 하면 그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사이언스 시그널링'에 논문을 발표하면 국제적인 지명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또 이 잡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것을 영예로 여긴다.

  이 같은 권위지에 논문을 게재하기까지 조 연구원이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상상이 된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자신의 노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조 연구원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ips세포 연구소도 교토대학 부설 연구소 중의 하나로 줄기세포 영역에서 세계적으로 으뜸으로 가는 연구소이다. 2012년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가 현재 소장직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조 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미국, 스위스 등 여러 나라의 간행물에 게재한 가운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여러 저명 장학기금회로부터 장학금도 받은 바 있다.

  위챗번호: caifang6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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