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8일]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15일부터 16일까지 네이멍구(內蒙古) 만저우리(滿洲里)시에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 선언> 이행 제13차 고위급 회의와 제18차 합동 업무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국-아세안 외무장관 회의 이후, 중국-아세안 정상회의 전에 개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회의에 참가한 당사국은 <선언>의 전면적이고 효과적인 이행 및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 수칙’(COC) 협상 등의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각 당사국은 <DOC 이행에 관한 중국-아세안 외무장관의 공동성명>을 지도방침으로 하여 <선언>을 지속적, 전면적,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협상과 담판을 통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 견지를 재천명하고 지역 규칙의 틀을 통한 이견의 관리∙통제 견지, 해상 실무협력 심화, COC 협상 추진으로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중국-아세안 국가 간 해상 긴급상황 대응에 대한 고위 외교채널 간 핫라인 설치에 관한 가이드라인’과 ‘남중국해에서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행동강령(CUES)> 적용에 관한 중국-아세안 공동성명’을 심의해 채택하고 이를 9월 초 개최되는 중국-아세안 정상회의에 제출해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각 당사국은 또 해상협력 제도 건설 및 간섭 받지 않는 상황에서 COC 협상 ‘4대 비전’ 실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