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는 젊은 층 탈모.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은 없을까. 젊은이들에게 나타나는 탈모의 주된 이유는 누적된 스트레스, 단기간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균형,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다.
심한 스트레스는 모근에 공급하는 영양을 감소시키며 알코올은 비타민B를 파괴하고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함으로써 탈모를 유발한다. 영양부족도 탈모의 주된 원인인데 중병을 앓거나 출산 후,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생기는 탈모가 바로 이 때문이다.
먼저 가족력에 의한 유전성 탈모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모발이식수술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를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되기 때문에 최소한 6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병행해야한다.
또 스트레스성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또 검증되지 않은 탈모관련 식품보조제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햇볕을 충분히 쬐면 비타민D가 많이 합성돼 건강한 모근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은 “개인차는 있지만 탈모를 방치하면 점점 더 악화돼 진행속도가 빨라지고 범위가 넓어져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진행 중인 탈모를 완화시키거나 탈모를 예방하려면 자가진단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 정확한 진단 후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섣부른 자가진단에 따라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기댈 경우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고 탈모를 더욱 악화시키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