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뜨면 1만 명, 유커로 북적이는 여수항
[앵커]
무려 1만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중국 단체관광단이 5박6일 크루즈 일정 중 일부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대만의 한 화장품 회사의 중국지사였는데 지자체와 관광업계는 대규모 환영식을 열여주며 환대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14만t급 초대형 마리나호가 여수항에 도착했습니다.
대만 커티 그룹의 인센티브 관광단이 타고 왔는데 관광객 6천400명에 승무원 2천370명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기항지로 여수를 선택해 준 기업측에 정성을 다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올해 첫 대규모 크루즈 관광단을 맞은 여수항은 축제 현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인근 순천시까지 나서서 커티 그룹 임원들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촬영과 취타대공연 등을 선보였습니다.
관광 일정은 아쿠아플라넷, 순천낙안읍성 투어에 이어 여수엑스포 공연장에서 K-pop을 즐기고 인근 장터 먹거리 체험을 즐기는 당일 일정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여수에서 하루 일정을 마친 유커들은 일본을 거쳐 본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모두 820여척에 달하며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50%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지역경제의 큰 활력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