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옥(오른쪽 첫번째) 원장이 16주년 기념의 날에 구련옥 스승과 함께
(흑룡강신문=칭다오) 김명숙 기자=칭다오가위손미장원(剪刀手美发)이 지난 9월 8일 창업 16주년 기념행사 및 확장오픈식을 진행했다.
칭다오가위손미장원은 현재 회원수가 1만 여 명에 달하며 그중 현지인이 80%, 한국인과 조선족은20%를 차지한다.
이번에 새로 확장한 가게는 2층 규모에 면적이 500㎡, 헤어샵과 피부관리실을 동시운영하고 있다. 여성스런 깔끔한 분위기에 고급 인테리어는 고객에 대한 정성이 그래도 엿보인다. 모든 설비와 제품은 한국, 일본에서 수입했으며 16년 노하우로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은 30여명으로 그 중 10여년 함께 해온 직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칭다오가위손미장원 유옥 원장은 18살에 헤어기술을 배우기 시작, 우연한 기회에 연변자치주 구련옥 가수의 제자로 되어 피부관리를 배우기도 했다. 21살때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유 원장은 매일 밤늦게까지 기술을 익히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 미장원 관련 경영관리지식을 배우기 위해 한국, 일본, 타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나라와 지역을 자주 드나들기도 했다. 한때 칭다오 지역에만 7개의 체인점을 운영했던 유 원장은 시장 변화와 상권의 이동으로 체인점들을 정리하고 본부를 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현재 유 원장은 제자 2천 여 명을 거느리고 있는데 미장원을 개업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제자만 수십명이 된다.
유 원장은 어릴 때 부모없이 언니슬하에서 자랐지만 성격이 유난히 밝고 씩씩하고 사업심도 강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16년동안 한 우물을 파온 보람은 헛되지 않았다.
유옥 원장은 가위손 창업16주년 기념 및 확장 오픈식에서 지금까지 함께 해준 고마운 직원들과 여러모로 관심과 지지를 아껴주지 않은 고마운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고객사은회를 별도로 조직하여 고객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5천㎡ 규모의 큰 미장원을 오픈하고 백년기업으로 키워가는게 가장 큰 꿈이라는 유 원장은 오늘도 더 큰 열정과 희망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있다.
홀로서기에 성공한 사람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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