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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말기암 신부, 결혼 25일 만에 세상 떠나

[기타] | 발행시간: 2016.09.21일 14:56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1일] 5년 전, 18세의 지린(吉林) 소녀 웨이핑(魏平)은 상하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에서 온 청년 바오타오(鮑濤)를 알게 되었다. 여러 해에 걸친 연애 끝에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기로 하고, 바오타오는 웨이핑과 사랑을 약속하게 되었다. 5년 동안, 바오타오가 어떤 결정을 하든지 웨이핑은 늘 묵묵히 그의 곁을 지켰다.


2016년 초, 두 연인의 부모님들이 만나 혼사에 대해 의논한 끝에 10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운명은 가장 행복한 순간을 즐기는 두 사람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웨이핑에게 간암 말기라는 가혹한 시련이 찾아온 것이다. 간암 말기인 사실을 알게 된 후 웨이핑에게 드는 생각은 이별뿐이었지만, 바오타오는 웨이핑의 이별을 거절한 채 오히려 서둘러 결혼하자고 제안했다.


8월 5일 오전, 지린성 창춘(長春) 현지의 많은 기업체와 후원자들의 도움 아래, 바오타오는 병을 앓고 있는 신부 웨이핑을 아내로 맞이했다. 8월 30일 새벽 1시, 웨이핑은 바오타오의 품에서 생을 마감했다. 허페이와 창춘에서 지속된 이 둘의 사랑은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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