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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이 사이로 세상을 본 남자, '괴짜 노벨상'을 타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9.24일 00:11

이런 점 궁금하게 생각해보신 적 있습니까?

가랑이 사이로 사물을 보면 그냥 서서 본 것과 뭐가 다를까?

글쎄요, 대부분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 질문을 진지하게 연구한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과 오사카 대학의 교수는 가랑이 사이로 보면 사물이 작아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2006년에는 논문도 발표했는데요.

결국, 올해 이 논문으로 상까지 탔습니다.

이 교수들이 받은 상, 바로 엉뚱한 연구만 비중을 두어 시상하는데, '괴짜 노벨상', 이그노벨상입니다.

보통 노벨상 발표 한 달 전 하버드 대학교의 유머 과학잡지가 선정하는데요.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10년 연속 일본인이 '이그노벨상'을 독차지했습니다.

진짜 노벨상같이 분야도 나뉘어 있는데요.

올해 의학상은 몸 왼쪽이 간지러울 때 거울을 보고 오른쪽을 긁으면 가려움이 진정된다는 걸 발견한 독일 연구자가 탔습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이그 노벨상은 놓치지 않습니다.

생물학상은 이 남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독특한 장비를 차고 땅을 기어 다니는데요.

스위스 산악지대에서 이런 모습으로 3일간 염소떼와 함께 살면서 염소의 행태를 연구한 영국 남성 토마스 트웨이츠입니다.

배기가스 조작으로 비난을 받는 폭스바겐이 화학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수상 이유가 이렇습니다. "테스트 때만 적은 배출가스가 나오게 한 공로를 인정한다."

그런데 여기에 조건을 붙였습니다.

전기적, 자동적으로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꼼수를 비꼰 것이죠.

물론 폭스바겐 관계자는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상자들은 상금도 받습니다.

무려 10조 달러의 돈을 부상으로 주는데요.

미국 달러가 아니라 쓸모가 없어진 짐바브웨 달러로 준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황당하고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연구들인데요.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이렇게 말했지요? "세상을 바꾼 그 어떤 아이디어라도 처음엔 모두 황당했었다."

과학의 진보에는 엉뚱한 상상도 때론 기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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