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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복면가왕’ 박진주, 연기만 하기에는 아까운 재능

[기타] | 발행시간: 2016.10.24일 11:37
[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소유, 홍대광, 이진성, 박진주 복면 가수들의 정체가 드러났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는 1라운드에서부터 숱한 화제를 뿌리며 2라운드에 진출한 도전자들의 경합이 펼쳐졌다.

모처럼의 여자 가왕인데다 남다른 기대를 받고 있는 팝콘소녀였다. 팝콘소녀는 “태풍 같은 느낌을 받았다” “누군지 중요하지 않다. 굉장한 음악을 보여줬다” 등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그간 최고의 극찬을 받아왔다. 여기에 괴물보컬 정동하를 이기고 탄생한 가왕이니만큼 기세를 몰아 2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 지에도 단연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그만큼이나 팝콘소녀에 도전장을 내민 도전자들의 존재감은 실로 ‘역대급’이었다.

가장 먼저 정체를 공개한 소유는 그간 그룹과 듀엣 활동을 통해 보여주지 못 했던 면모를 보여줬다. 소유는 “주로 가성을 많이 쓰다보니까 많은 분들께서 쟤는 가성 밖에 못 한다고 생각하신다”며 “그래서 복면가왕에 출연해야지 생각하면서 목 상태 때문에 미루게 됐다”고 털어놨다. 소유는 그간 가수로서 많은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사랑노래만 했는데 지르는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슈퍼스타K’를 통해 데뷔해 묵묵히 자신의 음악인생을 걸어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홍대광은 근소한 표차로 탈락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홍대광은 “제가 유명하지 않아서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너무 추리력이 뛰어나셔서 놀랐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거 같아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복면가왕’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홍대광은 그간 ‘교회 오빠’처럼 단정하고 착했던 이미지에 대해 “뭐라도 이미지가 있는 건 좋은데 가끔은 저도 딘딘 씨처럼 친구들 만나면 (장난스럽게)하는 편”이라며 고정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은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팝콘소녀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우비소녀’의 정체는 배우 박진주였다. 당연히 가수일 것이라고 생각한 그녀의 정체가 배우로 밝혀지자 연예인 판정단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2011년 영화 ‘써니’로 데뷔해 최근에는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현실 간호사 연기로 큰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박진주의 등장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박진주는 본인이 다른 여배우들에 비해 대단한 게 없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힘을 얻고자 나왔다”고 털어놨다. 박진주는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에서도 분량에 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사랑받는 배우였다. 팝페라 가수 카이는 박진주에게 자신이 현재 함께 '써니'에서 연기했던 김예원과 뮤지컬을 하고 있다며, 그녀에게도 그런 모습을 볼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김현철 역시 "직업을 잘못 선택한 거야"라고 말할 정도로 박진주의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는 무한한 기대를 만들어냈다.

‘에펠탑’은 먼데이키즈의 멤버 이진성이었다. 먼데이키즈는 숱한 명곡이 있었지만 가슴 아픈 일로 공백기를 가져야했다. 이진성은 “원래 2인조로 결성해서 멤버 한 분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이후 3인 체제 구성 후에도 군대와 결혼 일로 긴 공백이 생기며 현재는 홀로 활동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그의 실력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popnews@heraldcorp.com

헤럴드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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