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양한국총영사관 한국국경일리셉션 개최
일시적 갈등과 입장차이 극복, 협력강화 의지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동파 기자=한국의 개천절과 정부수립을 기념한 주선양한국총영사관 2016년 대한민국국경일리셉션이 지난 20일 수백명 하객이 몰린가운데 샹그릴라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 한국과 동북지역간 발전과 외교이슈완화를 위한 시금석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동북3성 지방정부관계자와 선양주재 미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독일 공관 및 동북3성 한인회장단, 조선족사회 각계 인사들이 대거 몰려 화기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행사는 양국 국가의 연주, 신봉섭총영사의 환영사, 요녕성정협 설향부주석의 축사, 동북3성한국인연합회 허경무회장의 축사, 공관 활동 소개, 관객들을 위한 정채로운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신봉섭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중수교 24년을 맞이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폭발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2759억달라, 2년 연속 연간 1000만명 인적교류가 이루어졌으며 매주 1100여기에 달하는 항공편이 오가고 있으며 지난해 말 FTA가 정식 발효를 기점으로 양국간 인적, 문화, 무역, 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교류가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중간 일시적인 갈등과 입장차이가 있지만 외교적인 이슈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공동번영의 동반관계로 나아갈 것임을 믿는다고 역설한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동북아평화와 역내국가간 상생공영을 추구하는 한국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도 일맥상통하다며 지리적으로 접점에 놓인 동북3성의 무한한 발전잠재력을 긍정하면서 당관은 앞으로도 동북3성 정부 및 각 부서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동북3성간 교류의 장을 더욱 넓히고 새로운 협력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요녕성 정협 설향부주석은 축사에서 중한수교 24년을 맞아 양국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구축, 현재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파트너, 최대수출시장, 최대수입원천국, 최대해외투자대상국가로, 한국은 또한 중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투자협력파트너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요녕성은 한국 경기도와 자매결연, 공무원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외 경상남도, 충청남도와도 우호협력동반자로, 서울특별시와 경상북도 등 지역과도 관련 협력동반관계를 추진중에 있다. 아울러 국가 일대일로 전략에 맞춰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국가들과의 지역적 협력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동북3성 한국인연합회를 대표한 허경무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개막식에 이어 공관에서 준비한 알차고 정채로운 축하공연인 어린이 축구공연, 퓨전국악과 태권도 시범공연, 관현악단 공연 등으로 하객들의 진지한 눈길을 끌었다.
매년 진행되는 대한민국국경일 리셉션행사는 한국과 지역관계의 뉴대를 돈독히 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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